<?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키슈페이퍼닷넷</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07 Jan 2009 17:20:12 +0900</pubDate>
		<generator>Textcube 1.7.5 : Risoluto</generator>
		<item>
			<title>‘사이버모욕죄’시대의 난센스</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2%80%98%EC%82%AC%EC%9D%B4%EB%B2%84%EB%AA%A8%EC%9A%95%EC%A3%84%E2%80%99%EC%8B%9C%EB%8C%80%EC%9D%98-%EB%82%9C%EC%84%BC%EC%8A%A4</link>
			<description>지난 10월 2일, 연기자 최진실 씨가 사망했다. 여러 정황으로 보면, 악성 루머와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한 괴로움을 참지 못한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된다. 그녀의 사망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한나라당은 발 빠르게 고인의 이름을 딴 ‘최진실법’ 제정을 들고 나왔다.&lt;BR&gt;&lt;BR&gt;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최진실법’은 ‘사이버모욕죄’를 신설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나경원 의원 역시 정부에서 추진하는 법안과 별도로 비슷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댓글에 의해 피해를 당한 사람이 해당 사이트를 상대로 삭제를 요구하면 24시간 안에 감추거나 삭제를 해야 하며, 댓글을 쓴 사람의 이의가 있으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72시간 안에 판단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다.&lt;BR&gt;&lt;BR&gt;&lt;B&gt;‘최진실법’의 실체&lt;/B&gt;&lt;BR&gt;&lt;BR&gt;‘사이버모욕죄’는, 이명박 정부가 촛불집회에 ‘강경 진압’과 ‘공안 정국’으로 대응하던 지난 7월에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제안했다. &lt;BR&gt;&lt;BR&gt;인터넷은 촛불집회를 24시간 생중계하며 이명박 정부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시발점이 되었고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이명박 관련 기사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를 살펴보면 ‘사이버모욕죄’의 숨은 의도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말’을 듣지 않는 네티즌들을 옭아매려는 것이다.&lt;BR&gt;&lt;BR&gt;당시에는 그 의도를 모를 리 없는 네티즌들과 시민사회 단체의 반발로 가라앉는가 싶었다. 하지만 최근 최진실 씨가 ‘악성 댓글’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살을 선택하면서 이를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lt;BR&gt;&lt;BR&gt;&lt;B&gt;표현의 자유 vs 모욕&lt;/B&gt;&lt;BR&gt;&lt;BR&gt;법원 판례에 따르면 ‘모욕’은 구체적인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 판단을 표현하는 것으로 단지 모멸적인 말을 사용하여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추상적 판단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말이라 하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판단을 달리 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모욕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한다.&lt;BR&gt;&lt;BR&gt;하지만 ‘사이버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처벌이 가능하다. 수사기관이 자의적 판단으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정권을 비난하는 댓글에 남발되고 악용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네티즌이 ‘잠재적인 범죄자’가 되면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데 위축될 수밖에 없다. &lt;BR&gt;&lt;BR&gt;이렇게 되면 인터넷은 자유로운 의사 교류를 통해 사회적 의제를 생산해내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담론장으로서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면서 발생되는 여론 왜곡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결국 이명박 관련 뉴스 기사의 댓글에는 ‘완소MB’만이 넘쳐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lt;BR&gt;&lt;BR&gt;&lt;B&gt;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lt;/B&gt;&lt;BR&gt;&lt;BR&gt;인터넷 악성 댓글은 기존의 법률을 통해 얼마든지 처벌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인터넷의 기능을 제한하고 정권의 도구로 이용될 소지가 있을 법한 ‘사이버모욕죄’를 통해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여당의 의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난센스다. 빈대를 잡으려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 아닐 수 없다. &lt;BR&gt;&lt;BR&gt;한 악플러는 얼굴을 맞대고 직접 욕을 한 게 아니어서 상처 받을 줄 몰랐다고 한다. 교육적이고 문화적인 장치를 통해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했더라면 이런 악플러는 없었을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정치권이 지금처럼 제3자의 관점에서 ‘사이버모욕죄’를 거론하는 것은 서로에게 불신만 주게 될 것이다. &lt;BR&gt;&lt;BR&gt;&lt;BR&gt;※ 이글은 &#039;월간 말&#039;지 11월 호에 기고된 내용입니다.&lt;BR&gt;인터넷 원문 : &lt;A href=&quot;http://www.vop.co.kr/A00000227907.html&quot;&gt;http://www.vop.co.kr/A00000227907.html&lt;/A&gt;&lt;BR&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사이버모욕죄</category>
			<category>최진실법</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9</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2%80%98%EC%82%AC%EC%9D%B4%EB%B2%84%EB%AA%A8%EC%9A%95%EC%A3%84%E2%80%99%EC%8B%9C%EB%8C%80%EC%9D%98-%EB%82%9C%EC%84%BC%EC%8A%A4#entry109comment</comments>
			<pubDate>Thu, 06 Nov 2008 17:13:0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비무장은 얼마나 아름다운가</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B%B9%84%EB%AC%B4%EC%9E%A5%EC%9D%80-%EC%96%BC%EB%A7%88%EB%82%98-%EC%95%84%EB%A6%84%EB%8B%A4%EC%9A%B4%EA%B0%80</link>
			<description>&lt;P&gt;&lt;STRONG&gt;&lt;FONT size=2&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40334854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27&quot; width=&quot;393&quot; /&gt;&lt;/div&gt;&lt;STRONG&gt;&lt;/STRONG&gt;강의석 60만 대군을 가로막다.&lt;/FONT&gt;&lt;/STRONG&gt;&lt;/P&gt;
&lt;P&gt;어제 강남 일대에서 예고편 격인 퍼포먼스를 벌였던 강의석이 결국 건군 60주년 기념 시가행진을 가로막았다. 올해 독일에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비롯하여 유효사거리 10㎞의 국산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천마와 자주대공포인 비호, 방공무기인 신궁, 분당 2000발 이상의 사격이 가능한 자주발칸포에 이어 실전 배치를 앞둔 차기 보병장갑차(K21)와 차기 흑표전차(XK2)를 비롯해 국군이 운용하고 있는 각종 장갑차와 전차의 행렬을 가로 막은 것이다. 그것도 올 누드에 종이총을 들고 말이다. &lt;/P&gt;
&lt;P&gt;그의 행동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씹어대는 강의석 개인적인 문제들은 중요하지 않다. 고추를 달랑 내 놓고 &#039;대한민국의 위용&#039;인 전차 앞을 가로막은 모습이 당신들이 보기에 심히 불쾌해 보이겠지만, 극적인 대비를 통해 메시지 전달의 효과를 노리고자 올 누드로 탱크 앞을 가로막은 그의 발상은 유명 아티스트의 것 이상이다. 게다가 바주카포를 들고 나타난 것도 아니고 종이쪼가리 기관다 총을 들고 나타나 자칫 긴장 국면으로 맞닿을 수 있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승화시켰으니 이만하면 브라보와 함께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고찰을 해야 되지 않겠나?&lt;/P&gt;
&lt;P&gt;&lt;FONT size=2&gt;&lt;STRONG&gt;군대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lt;/STRONG&gt;&lt;/FONT&gt;&lt;/P&gt;
&lt;P&gt;5만여 명의 병력과 일본군이 두고 간 99식 소총 등 재래식 병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국군은 6.25전쟁과 휴전 뒤에도 계속된 북한의 도발, 베트남전 참전, 무장간첩, 서해교전 등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정예 68만 대군으로 성장해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도 세계 9위인 명실상공 선진 정예 강군이 되었다.&lt;/P&gt;
&lt;P&gt;하지만 빈번히 발생되는 군대 인권 문제와 의문사 문제, 막대히 지출되는 국방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예산 편성이 어려운 사회 복지와 교육에 대한 문제, 베트남, 이라크 파병과 같이 대의 명분이 뚜렷하지 않은 참전 등등 강군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문제점들이 발생되는게 사실이다.&lt;/P&gt;
&lt;P&gt;군대 존립이 국가의 위상과 국방력 강화로 인하여 보장되어질 평화를 위해서라는 이유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국가의 위상은 단지 국방력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 보다는 경제력, 사회보장, 국민의 의식 수준 등등이 국가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가 교내 총격이 난무하는 미국을 부러워 하는 것 보다는 학비 걱정, 고용 불안, 고령화 문제 등등을 떨치고 살 수 있는 북유럽의 어느 작은 나라들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lt;/P&gt;
&lt;P&gt;평화에 대한 문제는 또 어떠한가. 무력으로 지켜내는 평화는 단지 보여지는 평화일 뿐이다.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최소한의 군을 운용하면서도 오랜 기간 동안 평화를 유지 시켜왔다. 지정학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군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 우리나라이지만 동서 냉전의 시대가 끝난지 이십여년이고 남북화해의 물꼬를 튼지도 꽤 됐다. 이제는 국방력 증강이 아닌 좀 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평화를 이루어 낼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아니겠는가?&lt;/P&gt;
&lt;P&gt;&lt;br /&gt;&lt;FONT size=2&gt;&lt;STRONG&gt;비무장은 얼마나 아름다운가.&lt;/STRONG&gt;&lt;/FONT&gt;&lt;/P&gt;
&lt;P&gt;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군비만 축소된다 하더라도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한번 상상해보자 그나마 남아 있는 군대에서는 병장 쫄병 할 것 없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마음이 바탕을 이룬다고 하자. 무차별 총기를 난사하던 김일병 같은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철지난 F-15를 들여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는 대신 사회복지, 교육부문에 예산 편성이 이루어져도 좋겠다.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경쟁교육, 사교육에 시달리지 않고 부모들은 학비 걱정을 덜어 낼 수 있다. 비정규직, 노인 문제 등도 점차 개선되어 질 것이다.&lt;/P&gt;
&lt;P&gt;강의석 퍼포먼스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비무장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서로가 노력하자는 거다. 군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겠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임을 그 역시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비무장을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함을 설파하는 것이 아니겠는가.&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강의석</category>
			<category>국군의날</category>
			<category>비무장은얼마나아름다운가</category>
			<category>퍼포먼스</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8</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B%B9%84%EB%AC%B4%EC%9E%A5%EC%9D%80-%EC%96%BC%EB%A7%88%EB%82%98-%EC%95%84%EB%A6%84%EB%8B%A4%EC%9A%B4%EA%B0%80#entry108comment</comments>
			<pubDate>Thu, 02 Oct 2008 13:36:0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시엠립 여행기 #2-1</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C%8B%9C%EC%97%A0%EB%A6%BD-%EC%97%AC%ED%96%89%EA%B8%B0-2-1</link>
			<description>&lt;P&gt;&lt;STRONG&gt;&lt;FONT size=3&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692521357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74687348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반데이스레이&lt;/FONT&gt;&lt;/STRONG&gt;&lt;br /&gt;시엠립 시내와 반데이스레이는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을 하지 않으면 여정을 맞추기가 힘이 든다. 또한, 이곳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톡톡 드라이버들이 요금을 올려받는 곳이다. 28$를 요구하기에 20$로 합의를 보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시내를 가로질러가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을 맞는 시엠립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수많은 오토바이가 이들의 주 교통수단인데, 일터로 나가는 그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해 보인다.&lt;br /&gt;&lt;br /&gt;꽤 긴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제법 도시 느낌에 배어나는 시엠립 시내의 모습에서부터, 언덕 하나 없는 넓은 평원의 모습과 캄보디아의 시골마을의 모습 등을 가는 길에 모두 볼 수 있다.&lt;/P&gt;
&lt;P&gt;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반데이스레이.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사람이 먼저 와 있었다. 지나가는 가이드의 말을 얼핏 들으니,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일이 흔치는 않다고 한다.&lt;/P&gt;
&lt;P&gt;반데이스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 명성답게 우아함과 섬세함을 자랑하는데, 왕권에 의해서 지어진 사원이 아니므로 건축가의 개인적 예술 취향이 많이 녹아 있다. 그런 이유로 이곳은 앙코르의 다른 유적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lt;/P&gt;
&lt;P&gt;우선 그 크기인데, 책을 통해 &#039;아담하다.&#039;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작았다. 그리고 굉장히 화려하다. 린텔 뿐만 아니라 곳곳의 조각은 이삼 중의 깊이로 조각되어 있는데, 붉은 사암의 장밋빛이 더해져 그 화려함이 배가 된다. 아침 일찍 와서 볼 게 아니라 석양이 지는 저녁에 와서 본다면 붉은빛의 향연이 가득할 듯했다. &lt;/P&gt;
&lt;P&gt;관람로는 내벽의 회랑으로만 나 있는데, 훼손이 심해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았다. 이번 여행 동안 가장 기대하던 장소 중에 한 곳이었는데, 인파에 휩쓸려 다니다 보니 기대만큼의 감동을 얻지는 못했다. 해자 근처에 잠시 앉아 그 아름다움에 작별을 고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벌써 태양빛이 뜨거워진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643720808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60352591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lt;FONT size=3&gt;&lt;STRONG&gt;반데이삼레&lt;br /&gt;&lt;/STRONG&gt;&lt;/FONT&gt;다시 시엠립으로 돌밋가서 점심을 먹기에는 시간과 거리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우리의 젠틀한 톡톡 드라이버인 소이에게 시엠립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소이는 앙코르 톰 근처의 한 식당을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반데이삼레를 꼭 들려보라고 한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몰랐던 곳인데 가는 길에 있다고 하니 들리기로 했다.&lt;/P&gt;
&lt;P&gt;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인지 아니면 우리만 모르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원 입구는 한산했고 관광객들이 아무도 없다. 굉장히 높은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런 규모의 외벽을 앙코르 유적 군에서 처음 보는 것이라 그 위용이 대단하게 다가온다.&lt;/P&gt;
&lt;P&gt;꽤 넓은 구조에다가 조밀함이 더해져 신비함이 가득 묻어난다. 사암의 무게감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반데이스레이와는 달리 오가는 사람이 없으니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고, 나를 위해 기다려온 사원인 듯하다. 나가로 조각된 난간들은 온통 사원을 휘감고 있으며, 공격적인 부조와 미로 같은 구조는 사원의 묘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준다.&lt;/P&gt;
&lt;P&gt;나는 오히려 반데이스레이보다 이곳 반데이삼레에서 더 큰 감동을 하였다. 이곳은 앙코르 유적 군에 대한 나의 기대감(신비롭고, 거대하고, 압도적일 것이라는)을 최초로 만족 시켜준 사원이다.&lt;br /&gt;&lt;FONT size=3&gt;&lt;STRONG&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662296891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284504042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unch&lt;/STRONG&gt;&lt;/FONT&gt;&lt;br /&gt;소이가 데려간 레스토랑은 캄보디아 전통 가옥 형식으로 지어져 있었다. 자리는 대부분 서양인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아쟁 소리가 들려온다. 현지 관광가이드인듯한 사람이 자신의 손님을 위해 즉석에서 우주하고 있는듯했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입맛을 계속 돋우고 있었으나, 음식은 빨리 나오지 않고 애만 태우고 있다.&lt;/P&gt;
&lt;P&gt;겨우 기다려 음식이 나왔으나, 주문한 것과는 다른 것이 아닌가! 종업원을 불러 다시 갖다 달라 하니 이번에는 금방 새 음식이 나왔다. 앙코르 비어를 들고 건배!&lt;br /&gt;&lt;FONT size=3&gt;&lt;STRONG&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506186024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53487168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타프놈&lt;/STRONG&gt;&lt;/FONT&gt;&lt;br /&gt;앙코르 유적 군들이 발견될 당시 유적들은 마치 폐허와 같았을 것이다. 이것들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복원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을까? 현재와 같은 상태로 유적들을 복원한 것도 굉장히 경이롭고 훌륭한 일이지만, 이들이 타프놈을 발견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로 한 것 역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결정인듯하다. &lt;/P&gt;
&lt;P&gt;이곳의 동쪽 관문은 사진에서만 보아오던 거대한 앙코르의 두상 조각이 처음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문을 지나 타프놈 내부로 들어가면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폐허가 된 그대로인 채 보존되어 있고, 통행로가 일방적으로 나 있어 사원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이제껏 다녀온 다른 유적지들과는 구조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마치 얽히고설킨 미로의 내부로 들어가는 듯하다. 코너 한편을 돌 때마다, 인간의 처지에서 보기에는 더없이 무시무시한 &#039;자연으로의 회귀&#039;가 그 모습을 나타낸다. &lt;/P&gt;
&lt;P&gt;문명과 자연 사이의 정의할 수 없는 경계가 뚜렷이 남아 있는 이곳은, 앙코르 유적을 향한 신비로운 동경에 마침표를 찍을 장소로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35605406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82672324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FONT size=3&gt;&lt;STRONG&gt;승리의 문&lt;/STRONG&gt;&lt;/FONT&gt;&lt;br /&gt;타프놈을 지나 프레야칸으로 가는 도중 우리는 앙코르 톰의 동문인 승리의 문을 지나게 되었다. 이곳은 &#039;우유 바다 휘젓기&#039;의 거대함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나중에 앙코르 와트 벽면 부조에서 그 클라이맥스가 나타나겠지만, &#039;우유 바다 휘젓기&#039;와 관련된 조각들을 굉장히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특히 코즈웨이의 양쪽 난간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혹자는 앙코르 인들의 세계관에 대한 중요한 모티브로써 &#039;우유 바다 휘젓기&#039;를 강조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난간 조각에 예술성과 신화성을 살리려고 &#039;우유 바다 휘젓기&#039;를 가지고 온 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582660537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54565013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라이프</category>
			<category>반데스레이</category>
			<category>반데이삼레</category>
			<category>사진</category>
			<category>승리의문</category>
			<category>시엠립</category>
			<category>앙코르와트</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캄보디아</category>
			<category>타프롬</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7</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C%8B%9C%EC%97%A0%EB%A6%BD-%EC%97%AC%ED%96%89%EA%B8%B0-2-1#entry107comment</comments>
			<pubDate>Sun, 31 Aug 2008 15:53: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시엠립 여행기 #1</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C%8B%9C%EC%97%A0%EB%A6%BD-%EC%97%AC%ED%96%89%EA%B8%B0-1</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339890134.jpg&quot; alt=&quot;공항의 조각상&quot; height=&quot;320&quot; width=&quot;24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공항의 조각상&lt;/p&gt;&lt;/div&gt;&lt;STRONG&gt;첫재날&lt;br /&gt;&lt;/STRONG&gt;&lt;br /&gt;저녁 늦게 도착한 시엠립 공항은 아담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바로 바람. 이곳을 향한 동경에 대한 최초의 화답이다. 더운 지방다운 습한 바람을 가슴속 깊이 들이마시며 여행의 시작을 실감한다.&lt;/P&gt;
&lt;P&gt;시엠립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겨우 한 것은 항공권 예약과 호텔 예약, 그리고 이곳에 머무르는 나흘 동안 답사할 앙코르와트 유적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알아보는 게 고작이었다. 미리 정해놓은 타이트한 일정은 오히려 그것에 얽매여 여행의 또 다른 매력들을 놓치기 쉽상이다.&lt;/P&gt;
&lt;P&gt;항공권은 여행사를 통해서 쉽게 구할 수 있었으나, 호텔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다. 경비도 아끼고, 많은 여행객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느끼고자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니었기에 작은 규모의 호텔을 예약하기로 했다. 그래서 예약한 곳이 앙코르 스타 호텔이다. 시내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올드 마켓 old market이 가까워 밤에는 펍 스트리트 pub street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여독을 풀기에 안성맞춤인 호텔이었다. 부킹닷컴(&lt;A href=&quot;http://booking.com&quot;&gt;http://booking.com&lt;/A&gt;)에서 그 위치(부킹닷컴에서는 구글 어스를 통해 호텔의 위치를 위성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와 숙박비를 알아보고서 바로 예약을 했다. 해외 호텔 예약을 대행해주는 한국의 여러 사이트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했다. 1박에 32$. 저렴한 가격이 미심쩍어 호텔에 확인 메일을 보내니 다음 날 기다리고 있겠다는 답신이 왔다.&lt;/P&gt;
&lt;P&gt;공항을 나오자 톡톡 드라이버들이 다가온다. 호텔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톡톡 드라이버들은 기본적인 영어도 곧잘 해서 어렵지 않게 예약해 두었던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 드라이버는 10$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우리는 5$에 탑승했다. 시엠립에서 가격협상은 기본이다. 시엠립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돈을 지불할때 가격협상을 하지 않으면 뭔가가 좀 섭섭할 때도 있다.&lt;/P&gt;
&lt;P&gt;호텔로 향하는 길에는 온갖 게스트하우스들과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한국어로 된 간판들이 아주 많이 보여 외지로 나온 흥이 가셨다. 드라이버는 호텔 앞에 우리를 내려다 주고, 내일 온종일 톡톡을 빌린다면 20$에 드라이빙을 해 주겠다고 한다. &#039;하핫 12$ OK?&#039;&lt;/P&gt;
&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2963268675.jpg&quot; alt=&quot;호텔 내부&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호텔 내부&lt;/p&gt;&lt;/div&gt;호텔은 훌륭했다. 전체적인 규모가 좀 작을 뿐이지 이 정도의 깨끗함과 이 정도의 객실크기라면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32$에는 구하기가 어렵다. 내심 호텔 시설에 대해서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간단하게 짐을 풀고 바로 펍 스트리트로 향했다. 호텔 프런트에서 시내 지도를 펼쳐 주며 10분 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많은 가게가 밤늦게까지 오픈을 한다니 천천히 걸어가서 맥주 한잔에 시엠립의 첫날밤을 만끽하고 싶었다.&lt;/P&gt;
&lt;P&gt;시내 지도를 보며 죽 걸어가다가 &#039;레드피아노 red piano&#039;가 보이고 길을 따라 술집들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 보이면 이곳이 펍 스트리트임을 알게 된다.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매일 밤 펼쳐지는 파티의 향연이다. 낮 동안의 여독을 풀려고 맥주 한잔하는 사람들, 이성을 꾀기 위해 꽃단장 한 사람들, 여행 정보를 얻으려 만나는 사람들,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마주 앉은 사람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구경하려고 나온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분위기들이 묘하게 어우러져 매우 매력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거리이다.&lt;/P&gt;
&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277014343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div&gt;우리는 &#039;바나나 리프 banana leaf&#039;이라는 간판의 술집에 앉았다. 캄보디아에 왔으니 캄보디아 맥주를 마셔야겠지. 앙코르 비어 2병과 망고 샐러드. 맥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고 입맛에 맞았지만, 망고 샐러드는 향이 강한 야채들이 섞여 있어 쉽게 먹지 못했다.&lt;br /&gt;&amp;nbsp;&lt;br /&gt;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움으로 가득 찬 것들을 만지고 느끼면서 점점 취해가다 보면 임의 모습이 더 예뻐 보이기도 한다.&lt;br /&gt;&lt;br /&gt;호텔로 돌아가려 자리를 일어나니 톡톡 드라이버들이 다가온다. 내일 일정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것을 보니, 이곳에서 톡톡을 빌리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었다. 드리이버들이 매우 많으니 인상 좋아 보이는 드라이버에 좀 더 저렴한 가격과 좀 더 럭셔리한 톡톡을 빌릴 수 있겠다 싶었으나, 우리는 이미 예약을 해 두었으니 그냥 호텔로 돌아가는 톡톡에 몸을 실었다.&lt;br /&gt;&lt;br /&gt;&lt;STRONG&gt;둘째날&lt;/STRONG&gt;&lt;/P&gt;
&lt;P&gt;본격적인 답사 준비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서니 톡톡 드라이버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의 톡톡이 고장 났다며 다른 기사를 데리고 왔다. 이 친구 이런 식으로 중간 마진을 남겨 먹는 선수인 듯했다. 어찌할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일단 톡톡에 올라탔다. 기분도 살짝 상했는데 서비스마저 엉망이라면 오늘 밤 펍 스트리트에서 다른 톡톡을 구할 생각이었으나 드라이버는 나이도 좀 있고 순하고 친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솜씨가 일품이었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336857604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10440966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lt;STRONG&gt;프레아코&lt;/STRONG&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74311783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div&gt;시내와의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어서 톡톡을 타고 좀 달려야 한다. 앙코르 유적군 중에서 거의 최초의 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으로 보는 앙코르 유적이어서 그런지 굉장한 신비함으로 다가왔다. 여섯 개의 탑이 비교적 규칙적으로 서 있으나, 주위의 외벽이라든가 신도 등은 많이 훼손되어 거의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lt;/P&gt;
&lt;P&gt;사원 입구에 가냘픈 원주민 여자애가 둘리님에게 풀꽃 반지를 끼워주며 돈을 요구한다. 마음 약한 둘리님이 가지고 있던 리엘(캄보디아 화폐단위)을 다 꺼내어 건네줬다. &#039;이렇게 마음이 약해서야&#039;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에 돈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인간적인 정을 느꼈다. &lt;/P&gt;
&lt;P&gt;사원을 지키는 사자상, 누군가를 기다리며 다소곳이 앉아 있는 닌다상, 탑 문의 린텔과 가문, 그리고 이를 지키는 남신과 여신상 등 여기에 서 있는 탑에 쓰인 건축 양식이 이후 모든 앙코르 유적에서 보인다.&lt;/P&gt;
&lt;P&gt;린텔의 조각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그 빛깔이 곱기 때문에 쉽게 눈을 뗄 수가 없다. 도올은 이 린텔에서 섹슈얼리티를 끄집어 냈으나, 나는 형식과 균형의 미를 맞추려고 관념적인 신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 크메르인들의 탁월한 미적 감각과 건축 감각에 대한 경이로움이 먼저 와 닿았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06085703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794535202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lt;STRONG&gt;바콩&lt;/STRONG&gt;&lt;br /&gt;프레아코 바로 옆에 있다. 피라미드식 사원의 모습이 최초로 보이는 곳이다. 앙코르 와트의 원형이 되는 곳이다. 나가의 호위를 받으며 양옆으로 펼쳐진 신도를 지나 우뚝 솟아있는 피라미드는 위용이 엄청났다.&lt;/P&gt;
&lt;P&gt;내벽으로 들어가면 양옆에 도서관이 있고, 주변으로 프레이코에서 보았던 탑들이 서 있다. 피라미드는 올라갈 수 있으며, 피라미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또한 장관이다. 어두운 사암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성적이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물씬 배어 있다.&lt;br /&gt;&amp;nbsp;&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41634635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83736931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768993331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85822571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lt;/P&gt;
&lt;P&gt;펍스트리트로 돌아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몬순기후의 영향으로 한껏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났다. 우리는 톡톡에서 그 비를 맞기로 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그냥 맞을 수가 없었다. 드라이버가 순식간에 톡톡을 개조시키니 더는 비를 맞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lt;/P&gt;
&lt;P&gt;점심을 먹으려 들어간 레스토랑은 &#039;드래곤 수프 dragon soup&#039;. 카레와 치킨 요리를 주문했는데 입맛에 맞았다. 식사를 마치고 옆에 있는 올드마켓에 들렸다. 고향에 있는 오일시장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생선과 고기의 비린내가 코를 진동하는 한쪽 편을 지나고 나니, 옷이나 기념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둘리님은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다는 나시티의 무늬가 예뻐서 18$의 가격을 깎아 10$에 하나를 샀다. 마침 혼자 여행 온듯한 한국의 한 여성 여행객이 둘리님이 산 티셔츠를 보고 얼마에 샀느냐 물어 오길래 10$에 샀다 그러니 굉장히 놀라면서 비싸게 샀다는 표정을 짓는다. 도대체 시엠립에서는 얼마까지 깎아야 하는 것인지 순간 좌절감이 밀려왔다. 나는 앙코르 비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1$ 반에 하나 샀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355374767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41706403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lt;STRONG&gt;프놈바켕&lt;/STRONG&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73457313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320&quot; width=&quot;213&quot; /&gt;&lt;/div&gt;톡톡을 타고 시엠립에서 가장 높다는 프놈바켕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앙코르 와트의 해자와 서문이 보이기에 애써 시선을 외면했다. 예고편을 보면 영화가 재미없어지게 마련이다.&lt;/P&gt;
&lt;P&gt;프놈바켕은 시엠립에서 가장 높다지만 높이가 겨우 70미터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기준으로 그런 것이다. 당시의 크메르인 들에게는 그 어떤 높은 산보다도 높은 산이 바로 프놈바켕일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곳 정상에 이렇게 신성한 장소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없지 않았겠는가?&lt;/P&gt;
&lt;P&gt;원래 프놈바켕을 오르는 길은 너무나 가파르므로 지금은 막혀 있고 원래의 길 오른쪽으로 완만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왼편은 코끼리를 타고 오르는 길이 나 있다. 원래의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사자상이 굉장히 늠름하다. 프레아코나 바콩에서 보아온 사자상은 앙증맞고 낮은 것에 비하면 이곳의 사자상은 몸매가 길쭉하게 잘빠져 있고 크다.&lt;/P&gt;
&lt;P&gt;정상에 오르면 프놈바켕 사원이 바로 보인다. 계단이 매우 높고 좁아 오르기가 쉽지가 않다. 앙코르 유적지들의 계단은 대체로 가파른데 신들이 오르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다. 정상에 서면 시엠립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인다. 머지않은 곳에 앙코르 와트의 첨탑도 보인다.&lt;/P&gt;
&lt;P&gt;내려오는 길은 코끼리가 다니는 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길 자체도 코끼리 하나가 지나갈 만큼 좁은데, 내려가는 도중에 코끼리를 만나 옆으로 비켜서면 바로 눈앞에서 코끼리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lt;/P&gt;
&lt;P&gt;프놈바켕 앞에 즐비해 있는 노점상에 앉아 코코아 하나를 시켰다. 커다란 얼음 통 속에서 하나를 꺼내 바로 구멍을 내어 내왔는데, 생각보다는 시원하지도 않고 달콤하지도 않았다. &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325044048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169537314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64776985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788329442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303887464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293349646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lt;STRONG&gt;압사라 댄스&lt;/STRONG&gt;&lt;br /&gt;호텔로 돌아와 내리니, 드라이버가 압사라 댄스를 보지 않겠느냐 물어온다. 이곳에서는 저녁 뷔페와 압사라 댄스를 함께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다. 마침 호텔 바로 앞에 그런 레스토랑이 있어서 저곳에서 보겠다 하니 예약을 해 주겠다고 한다. 가격은 12$. 호텔 앞이 레스토랑이니 같이 가서 예약하자고 했다. 직접 가서 예약하니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레스토랑 직원이 티켓을 끊어 주며 10$를 부르려고 하자 드라이버가 직원을 향에 현지어로 샤바샤바 하더니 12$로 다시 가격을 부른다. 드라이버와 레스토랑 사이 모종의 관계가 있는 듯하다. 아마 2$ 정도는 소개비 명목으로 드라이버들이 가져가는 것 같았다.&lt;/P&gt;
&lt;P&gt;내일은 반디스레이를 가겠다고 하니 28$를 요구한다. 20$에 가격을 합의하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lt;/P&gt;
&lt;P&gt;압사라 댄스를 보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수영장에서 잠깐 피로를 식힌 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뷔페식사가 제공되는데 현지식들이 많이 나왔다. 소스에 찍어 먹는 찰떡 비슷한 음식이 굉장히 맛있었다. 음료는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 무대에서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춤과, 라마야나 이야기의 원숭이 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압사라 댄스가 공연되었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62391016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81900884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13&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P&gt;
&lt;P&gt;크게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옛날 크메르 미인들이 벗은 가슴에 얇은 비단 치마를 입고 추었을 압사라 댄스를 생각하자니 댄서의 절제된 교태가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웠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lt;/P&gt;
&lt;P&gt;맥주를 한잔 더 하려 펍스트리트로 갔다. &#039;레드 피아노&#039; 앞에 &#039;인 터치 in touch&#039;로 가 자리를 잡았다. 9시부터 라이브를 하는데 온갖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있으니 그날 손님들의 국적을 잘 살펴 번갈아 가며 그 나라의 노래를 부른다. &#039;사랑해 당신을&#039;이란 노래가 가장 먼저 나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한국 단체 관광객인 듯했다. &lt;/P&gt;
&lt;P&gt;그렇게 둘째 날의 일정이 저물어 갔다.&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라이프</category>
			<category>바콩</category>
			<category>수프드래곤</category>
			<category>시엠립</category>
			<category>압사라댄스</category>
			<category>앙코르스타호텔</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올드마켓</category>
			<category>인터치</category>
			<category>펍스트리트</category>
			<category>프놈바켕</category>
			<category>프레아코</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6</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C%8B%9C%EC%97%A0%EB%A6%BD-%EC%97%AC%ED%96%89%EA%B8%B0-1#entry106comment</comments>
			<pubDate>Sun, 03 Aug 2008 17:22: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촛불시위가 변질되었다는 이유가 고작 그것인가?</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C%B4%9B%EB%B6%88%EC%8B%9C%EC%9C%84%EA%B0%80-%EB%B3%80%EC%A7%88%EB%90%98%EC%97%88%EB%8B%A4%EB%8A%94-%EC%9D%B4%EC%9C%A0%EA%B0%80-%EA%B3%A0%EC%9E%91-%EA%B7%B8%EA%B2%83%EC%9D%B8%EA%B0%80</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399860336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67&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어제 백분 토론에서도 여실히 나타났지만, 정부 여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바라보는 촛불 집회는 변질된 불법 폭력 시위이다. 그들의 주장은 1. 청계천에서 평화롭게 진행되는 집회가 어느 순간 도로를 무단 점거했다. 2.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넘어 청와대로 진출하려 했다. 3. 사회질서 및 공공의 안녕을 위해 불법·폭력 시위를 강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과열된 진압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lt;/P&gt;
&lt;P&gt;모두가 촛불집회의 본질을 무시하고 촛불집회의 행태에 초점을 맞추려는 프레임 짜기이다.&lt;/P&gt;
&lt;P&gt;평화로운 집회를 유지하던 시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무엇인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뼈져리는 반성한답시고 고개를 숙였던 자, 결국 국민을 기만하지 않았던가. 재협상에 대한 노력은 전혀 없이 추가협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카드를 들이밀고는 자화자찬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여론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놓고선 이제 와 정부를 믿고 대통령을 믿으라니, 그 누가 자리를 박차고 나아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lt;br /&gt;촛불집회가 도로로 진출할 때에는, 이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불합리성을 성토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무능함과 오만함을 성토하고자 한 것이다.&lt;/P&gt;
&lt;P&gt;폴리스라인은 또 어떠한가?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려 한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들이 평화스럽다고 여겼던 초창기 촛불집회 참가자들이었다. 진정 그들이 이같이 도로를 점거하고 코 앞에서 경찰들과 대치하는 집회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폴리스라인이 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잘 모르는 보통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그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이명박 정부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간절함만이 가득한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폴리스라인은, 정부와 국민 사이의 소통을 맞는 장벽이자 곧 공권력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가하는 암묵적인 폭력일 뿐이다. &lt;/P&gt;
&lt;P&gt;지난 주말 경찰의 무시무시한 진압이 의도적이었는지 도발적이었는지 그 속내는 모르겠다. 도로를 점거했다는 이유가, 또 당신들만의 성역인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려 했다는 이유가 과연 쇠 파이프에 두들겨 맞고, 방패에 찍혀 피를 흘려야 될 일인가? 무차별적으로 연행되는 그들에게 서슬 퍼런 법의 잣대를 들이밀며 심판하고자 하는 이 정부는 과연 민주주의를 천명할 수가 있단 말인가?&lt;/P&gt;
&lt;P&gt;역사는 반드시 오늘을 재기록 할 것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그랬고, 6·10 민주 항쟁이 그랬다. 폭도로 매도당하고 빨갱이로 매도당했지만, 그 본질만은 끝내 살아남아 이제 역사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총질해댔던 자들은 어떻게 되었는가?&lt;/P&gt;
&lt;P&gt;짧은 식견으로 오늘 촛불집회의 본질을 흐리려는 잘못을 범하지 마라. 결국은 허공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촉이 되어 당신에게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백분토론</category>
			<category>쇠고기수입반대</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촛불집회</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5</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C%B4%9B%EB%B6%88%EC%8B%9C%EC%9C%84%EA%B0%80-%EB%B3%80%EC%A7%88%EB%90%98%EC%97%88%EB%8B%A4%EB%8A%94-%EC%9D%B4%EC%9C%A0%EA%B0%80-%EA%B3%A0%EC%9E%91-%EA%B7%B8%EA%B2%83%EC%9D%B8%EA%B0%80#entry105comment</comments>
			<pubDate>Fri, 04 Jul 2008 16:40: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누가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폭도로 만들었는가?</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B%88%84%EA%B0%80-%EC%B4%9B%EB%B6%88%EC%A7%91%ED%9A%8C-%EC%B0%B8%EC%97%AC%EC%9E%90%EB%93%A4%EC%9D%84-%ED%8F%AD%EB%8F%84%EB%A1%9C-%EB%A7%8C%EB%93%A4%EC%97%88%EB%8A%94%EA%B0%80</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22273978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class=&quot;tt-resampling&quot; height=&quot;209&quot; width=&quot;320&quot; /&gt;&lt;/div&gt;지난 5월 2일 처음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벌써 60여 일이 지났습니다. 최근의 촛불집회가 경찰에 대한 저항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를 빌미로 연일 보수진영의 논평이 뜨겁습니다.&lt;/P&gt;
&lt;P&gt;정부와 보수진영은 이들에게 폭도라는 딱지를 붙이고 촛불집회를 불법·폭력 시위라고 외쳐대고 있습니다. 과연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폭도이고, 촛불집회는 불법·폭력 시위일까요?&lt;/P&gt;
&lt;P&gt;법치국가로써, 대한민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헌법입니다. 그중에서도 헌법 제1조는 헌법의 모든 생각을 담아낸 가장 중요한 조항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음 직한 이 조항은 2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은 바로 이렇습니다.&lt;/P&gt;
&lt;BLOCKQUOTE&gt;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lt;br /&gt;2.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lt;/BLOCKQUOTE&gt;
&lt;P&gt;또한, 헌법 제21조 1항과 2항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규정하고 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1.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lt;br /&gt;2.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lt;/BLOCKQUOTE&gt;
&lt;P&gt;이 조항만 따지고 본다면 촛불집회는 당국의 허가 사항이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039;집회·결사의 자유&#039;에 따른 기본권에 입각한 행동임이 틀림없습니다.&lt;/P&gt;
&lt;P&gt;다만 &#039;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039;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는데 &#039;집단적인 폭행·협박·손괴(손상, 파괴)·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 명백한 집회 또는 시위를 주최해서는 안 된다.&#039;라는 조항입니다. 이 조항과 더불어 일출 전, 일몰 후 옥외 집회나 시위,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대한 금지를 조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lt;/P&gt;
&lt;P&gt;바로 이 &#039;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039;이 정부와 보수진영에서 촛불집회를 불법·폭력 시위라 규정하는데 직접적인 근거가 되는 법률 조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lt;/P&gt;
&lt;P&gt;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처음부터 불법·폭력 시위대라고 불리지는 않았습니다. 교복을 입고 나온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위트 넘치는 피켓과 퍼포먼스,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시민들의 작은 촛불, 그리고 그 위로 울려 퍼지던 &#039;아침이슬&#039;이 촛불집회의 시작이었습니다.&lt;/P&gt;
&lt;P&gt;하지만, 정부는 어땠습니까? 이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이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는 대신에 기회만 엿보는 쥐새끼처럼 기다리다가 결국 추가 협상이라는 졸속 행정을 하지 않았습니까?&lt;/P&gt;
&lt;P&gt;이런 정부에게 더 큰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더 많은 사람이 모였고, 거리행진을 하고, 급기야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정권퇴진을 외치게 된 것입니다.&lt;/P&gt;
&lt;P&gt;이런 사람들에게 전경버스를 들이밀어 행진을 막아버리고, 물대포와 소화기를 직사하며 방패와 곤봉과 군홧발로 온몸을 내리찍는 정부를 두고도, 시민들이 평화를 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lt;/P&gt;
&lt;P&gt;민주시민들을 폭도로 만든 것은 다름이 아닌 이명박 당신입니다.&lt;/P&gt;
&lt;P&gt;헌법 제37조 2항은 &quot;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lt;STRONG&gt;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lt;/STRONG&gt;.&quot;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lt;/P&gt;
&lt;P&gt;촛불집회를 법률로써 불법·폭력 집회라 규정하고 제한할 수 있겠지만,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음을 정부는 다시 한번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쇠고기수입반대</category>
			<category>촛불시위</category>
			<category>촛불집회</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4</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B%88%84%EA%B0%80-%EC%B4%9B%EB%B6%88%EC%A7%91%ED%9A%8C-%EC%B0%B8%EC%97%AC%EC%9E%90%EB%93%A4%EC%9D%84-%ED%8F%AD%EB%8F%84%EB%A1%9C-%EB%A7%8C%EB%93%A4%EC%97%88%EB%8A%94%EA%B0%80#entry104comment</comments>
			<pubDate>Tue, 01 Jul 2008 11:33: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소통하지 않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C%86%8C%ED%86%B5%ED%95%98%EC%A7%80-%EC%95%8A%EB%8A%94-%EC%A0%95%EC%B9%98%EC%97%90-%EB%AF%B8%EB%9E%98%EB%8A%94-%EC%97%86%EB%8B%A4</link>
			<description>&lt;P&gt;&lt;STRONG&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70530495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85&quot; width=&quot;280&quot; /&gt;&lt;/div&gt;정책도 없고 공약도 없고&lt;/STRONG&gt;&lt;/P&gt;
&lt;P&gt;전국에서 18대 총선에 뛰어든 후보는 모두 703명 입니다. 이들 중 의정활동계획서를 작성한 후보자는 183명 입니다. 당사자들은 공천이 늦어졌다는 변명입니다만, 후보들 면면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내로라 하는 후보들 역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안상수, 정몽준, 이재오, 남경필, 정두언, 홍정욱 후보의 이름도 여기 올라 있습니다. 해마다 선거철 만 되면 정책부재를 질타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lt;/P&gt;
&lt;P&gt;이슈도 없고 화두도 없습니다. 여기에는 선관위가 단단히 한 몫을 했습니다. 시민사회가 등록금을 이슈로 꺼내려 하면 ‘선거관리법 위반’이라고 제동을 걸고 나섰고, 인터넷 실명제와 네티즌 기소로 인터넷에 재갈을 불렸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상 최저의 투표율에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결국 자업자득 입니다.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독려하지는 못할망정 네티즌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도장만 찍으라는 식의 발상은 정치발전에 오히려 해가 될 따름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사상 최악의 투표율 46%&lt;/STRONG&gt;&lt;/P&gt;
&lt;P&gt;결국 과반의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투표율 저하는 단순하게 참여율이 낮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돼서는 안됩니다. 선거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조차 정치 냉소가 팽배한 것은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lt;/P&gt;
&lt;P&gt;유권자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외면 받게 된 1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정치권에 있습니다. 쟁점도, 이슈도, 화두도, 정책도 실종된 선거를 만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유권자는 주권을 행사하는 사람이지 ‘투표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유권자는 후보자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후보자는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발전과 정치비전에 대한 설명과 공약을 내 세워야 합니다. 그럴만한 공간이 없다면 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유권자에게 조금이라도 다가서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lt;/P&gt;
&lt;P&gt;&lt;STRONG&gt;절반의 지지조차 받지 못한 국회&lt;/STRONG&gt;&lt;/P&gt;
&lt;P&gt;18대 총선은 결국 과반의 지지도 받지 못한 국회로 낙인 찍히게 됐습니다. 국민에게 버림받은 국회. 그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합니다. 재갈을 물릴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확성기를 보급해야 하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를 애정과 관심으로 돌려 놓아야 합니다.&lt;/P&gt;
&lt;P&gt;소통하지 않는 정치인과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 공룡은 가는 곳 마다 자신의 무게만큼 크고 깊은 발자국을 남길 것이고, 발자국의 깊이 만큼 신음하는 국민은 늘어날 테니까요.&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국회의원</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총선</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3</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C%86%8C%ED%86%B5%ED%95%98%EC%A7%80-%EC%95%8A%EB%8A%94-%EC%A0%95%EC%B9%98%EC%97%90-%EB%AF%B8%EB%9E%98%EB%8A%94-%EC%97%86%EB%8B%A4#entry103comment</comments>
			<pubDate>Wed, 09 Apr 2008 20:24: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4·3 영령들이시어</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4%C2%B73-%EC%98%81%EB%A0%B9%EB%93%A4%EC%9D%B4%EC%8B%9C%EC%96%B4</link>
			<description>&lt;br /&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face=&quot;&#039;Batang&#039;, Serif&quot; size=4&gt;&lt;STRONG&gt;4·3 영령들이시어&lt;br /&gt;&lt;br /&gt;특별법이 제정되고 명예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lt;br /&gt;&lt;br /&gt;아직도 낡은 이념대립으로 인해&lt;br /&gt;&lt;br /&gt;편히 쉴 수 있게 해 드리지 못하는&lt;br /&gt;&lt;br /&gt;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제수를 올립니다.&lt;br /&gt;&lt;br /&gt;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기술, 그리고 우리의 펜 끝이&lt;br /&gt;&lt;br /&gt;이념대립이 종식될 때 까지&lt;br /&gt;&lt;br /&gt;날카롭고 셈세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고&lt;br /&gt;&lt;br /&gt;그리하여 제주의 땅에 진정 새 봄을 부르는&lt;br /&gt;&lt;br /&gt;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lt;br /&gt;&lt;br /&gt;우리의 마음을 담아 묵념하고 명복을 축원하오니&lt;br /&gt;&lt;br /&gt;밝은 세상에 다시 나아가 영생하길 기원하겠습니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2008년 4월 3일 4·3 60주년을 맞이하여...&lt;/STRONG&gt;&lt;/FONT&gt;&lt;/DIV&gt;&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688390350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418901486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935808557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504994914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4.3사건</category>
			<category>4.3항쟁</category>
			<category>死삶</category>
			<category>제주도</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2</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4%C2%B73-%EC%98%81%EB%A0%B9%EB%93%A4%EC%9D%B4%EC%8B%9C%EC%96%B4#entry102comment</comments>
			<pubDate>Thu, 03 Apr 2008 11:08: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quot;뷰티플 데이즈&quot; 섬세하고 감각적인 사운드</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B%B7%B0%ED%8B%B0%ED%94%8C-%EB%8D%B0%EC%9D%B4%EC%A6%88-%EC%84%AC%EC%84%B8%ED%95%98%EA%B3%A0-%EA%B0%90%EA%B0%81%EC%A0%81%EC%9D%B8-%EC%82%AC%EC%9A%B4%EB%93%9C</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549414955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80&quot; width=&quot;180&quot; /&gt;&lt;/div&gt;&quot;뷰티플 데이즈&quot;. 요즘 한창 헤어나오지 못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밴드이다.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면이 돋보이는 이들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러니함이 묻어나는 섬세함이 아닌가 한다. 음색만큼이나 자극적인 프로그래밍 솜씨로 밴드의 보컬을 이끌어가는 오희정이 &quot;시이나 링고&quot;를 좋아한다고 하니 그들의 음악적 특색이 범상치 않으리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어찌 보면 너무 비약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도 동감한다.)&lt;br /&gt;&lt;br /&gt;그들의 음악을 처음 듣게 된것은 2005년 즈음 &quot;배철수의 음악캠프&quot;에서였다. &quot;가까이&quot;라는 첫 싱글 앨범이 발매 기념으로 나온듯 싶은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를 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싱글 앨범에 수록되었던 &quot;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quot;, &quot;초대&quot;, &quot;ringo&quot; 같은 곡들이 매우 신선했었다. 싱글앨범이라 하기엔 너무 완성도가 높은 곡들이 많아 새삼 놀랍기도 하고 그만큼 즐거워 하며 듣던 앨범이었다.(글을 쓰는 중에 &quot;ringo&quot;라는 곡과 &quot;시이나 링고&quot;와의 관계가 문득 궁금해졌다.)&lt;br /&gt;&lt;br /&gt;그해 11월에 나온 두번째 싱글 &quot;beauti-fool&quot; 앨범은 &quot;가까이&quot; 앨범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전체적인 감각과 냄새는 비슷하지만 그 색깔이 짙어졌다고나 할까. 좀 더 강력함을 과시하지만 그 섬세함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짙어진 색깔만큼이나 놀라움을 주던 앨범이었다.&lt;br /&gt;&lt;br /&gt;오늘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웹서핑을 하던 중 이 앨범이 &quot;고스트 스테이션&quot;에서 최단 기간 인디 락 차트 1위에 랭크 되었던 앨범이라고 한다. 혹시 서울역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도어 스크린에 달려있는 TV를 통해 이들의 앨범 CF가 플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CF에서 이들의 새 앨범이 신해철 사단을 통해 발매된 것을 알고 내심 의아해 하던 의문이 풀렸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지만, 그래도 메이저 레이블을 등에 업었으니 좀 더 많은 채널을 통해서 음악을 들려 줄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lt;br /&gt;&lt;br /&gt;이번 앨범 &quot;BOY+GIRL&quot;은 앨범 제목답게 소년 소녀의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을 지극히 감성적으로 풀어간다. 이들의 연주와 노래가 그렇지만 복고와 아날로그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쏟아낸다. 이래서 &quot;뷰티플 데이즈&quot;가 난 좋다. &quot;스텔링 사운드&quot;라 불리는 미국 최고의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고 하니, 사운드적인 측면은 그전 두장의 싱글 앨범보다는 좋아졌을것이다. 나의 짧은 귀로 듣기엔 이전의 싱글앨범에서도 사운드는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으나, 조금 더 풍부해진 음색들속에 이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한껏 녹아있던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lt;br /&gt;&lt;br /&gt;두장의 싱글 앨범과 이제 막 나온 정규앨범에서 그 색깔을 끊김없이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앨범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몇안되는 밴드임에 틀림없다. 그 색깔만큼이나 자극적인 음악을 통해서 오랬동안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BOY+GIRL</category>
			<category>뷰티플데이즈</category>
			<category>우희정</category>
			<category>음반리뷰</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1</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B%B7%B0%ED%8B%B0%ED%94%8C-%EB%8D%B0%EC%9D%B4%EC%A6%88-%EC%84%AC%EC%84%B8%ED%95%98%EA%B3%A0-%EA%B0%90%EA%B0%81%EC%A0%81%EC%9D%B8-%EC%82%AC%EC%9A%B4%EB%93%9C#entry101comment</comments>
			<pubDate>Tue, 18 Mar 2008 23:26: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클로버필드를 관람하는 관람객을 위한 안내서</title>
			<link>http://kishupaper.net/blog/entry/%ED%81%B4%EB%A1%9C%EB%B2%84%ED%95%84%EB%93%9C%EB%A5%BC-%EA%B4%80%EB%9E%8C%ED%95%98%EB%8A%94-%EA%B4%80%EB%9E%8C%EA%B0%9D%EC%9D%84-%EC%9C%84%ED%95%9C-%EC%95%88%EB%82%B4%EC%84%9C</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kishupaper.net/blog/attach/1/622328133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66&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039;클로버필드&#039;에 대한 평이 극과 극을 치닫고 있다. 어떤이는 스토리의 빈약과 어지러운 화면등을 이유로 최악의 평가를 하는가 하면, 또 다름 이들은 새롭고 신선한 기법등을 이유로 최고의 평가를 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039;클로버필드&#039;에 최고의 평을 주고 싶다. 오래전부터 캠코더를 들고 촬영을 하면서 캠코더를 통한 현실감 전달에 대해 고민했다는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익스트림 핸드 핼드 영상과, 많은 부분(정석적인 앵글, 구도, 음악 등)을 버리고도 시종일관 의문과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lt;/P&gt;
&lt;P&gt;이런 매력을 한껏 느끼며 &#039;클로버필드&#039;를 좀더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 가장 논란이 되는 다음의 몇가지 사항들을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lt;/P&gt;
&lt;P&gt;&lt;STRONG&gt;1. &#039;클로버필드&#039;는 화면이 어지러워요. 구토가 나올 것 같아요.&lt;/STRONG&gt;&lt;/P&gt;
&lt;P&gt;&#039;클로버필드&#039;를 혹평한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으로 꼽은 것이 바로 구토를 유발시킬 정도로 어지러운 화면이었다고 한다. 바로 익스트림 핸드 핼드 기법의 영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익스트림 핸드 핼드 기법이 무엇이길래 관객들에게 구토를 유발 시킬 정도의 어지러운 화면을 보여주는 것일까?&lt;/P&gt;
&lt;P&gt;모든 촬영 기법은 스토리 전개를 위한 감정 혹은 메시지의 전달이나 복선, 영상미 등을 위해 철저하게 연출되고 계획된 구도와 앵글 등을 사용한다. 보통,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은 후 촬영을 하게 되는데, 핸드 핼드라는 기법은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을 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카메라의 워킹과 호흡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마치 자기 자신이 현장의 제3자가 된 듯한 현실감을 느끼게 된다.&lt;/P&gt;
&lt;P&gt;그러나 핸드 핼드에서 현실감을 전달하고자 사용하는 많은 기법들은 다분히 계획적이고 연출된 기법들이기 때문에 현실감을 뛰어 넘는 극도의 현실감을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lt;/P&gt;
&lt;P&gt;극도의 현실감을 전달해야 하는 &#039;클로버필드&#039;에서는 사건의 당사자가 들고 있던 캠코더에 찍힌 영상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이것을 가능하게 끔 했다. 촬영중인 캠코더를 들고 움직이는 기본이고 상황에 따라 뛰어다니기도 하고 숨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핸드 핼드 기법보다는 더많이 흔들리는 화면을 보여 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기법을 익스트림 핸드 핼드 기법이라 한다.&lt;/P&gt;
&lt;P&gt;&#039;클로버필드&#039;에서는 허드라는 한 친구의 캠코더를 통해 찍힌 영상을 보여준다. 촬영이라고는 몇번 해 본적도 없는 이 허드라는 사람이 찍은 캠코더 영상이 &#039;판의 미로(07년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작)&#039;처럼 세련된 영상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은 무리이다. 영상이 어지럽고 산만한 것은 허드라는 아마추어가 찍은 영상이고, 게다가 상황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lt;/P&gt;
&lt;P&gt;충분히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기법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거의 처음 시도된것이므로 익숙한 관객들이라기 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관객들이라고 하는게 어울리겠다-에게는 큰 거부감이 생길수 가 있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이, 이 어지러운 영상 때문에 영화의 의도를 감안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고 만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러운 화면에 대한 성토가 난무하고 있는게 아니겠는가.&lt;/P&gt;
&lt;P&gt;&lt;STRONG&gt;2. 괴물의 정체와 최후가 너무 궁금해요. 스토리가 너무 빈약한거 아닌가요?&lt;/STRONG&gt;&lt;/P&gt;
&lt;P&gt;&#039;클로버필드&#039;는 액자 구도이다.&lt;/P&gt;
&lt;P&gt;바깥의 이야기가 거의 축약되어 지긴 했으나 &#039;클로버필드&#039; 사건 이후 맨하탄의 한 지역에서 캠코더를 발견했으며 그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이야기가 그것이며, 액자 안의 이야기는 캠코더의 영상 그 자체이다.&lt;/P&gt;
&lt;P&gt;만일 캠코더를 찍은 사람이 괴물과 관련성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었겠으나, 캠코더를 찍은 사람은 다름 아닌 평범한 뉴욕시민일 뿐이었기 때문에 그들과 관련이 없는 인물이나 사건 등에는 초점이 맞추어 질 가능성이 희박 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영웅적인 모습 보다는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괴물을 피해 다니는 일개 시민일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므로, 그런 사람이 찍은 영상에서 괴물의 정체나 최후가 찍혀 있을 것이라 생각 하는 것은 너무 큰 기대가 아닐까 생각한다.&lt;/P&gt;
&lt;P&gt;&#039;클로버필드&#039;는 일종의 의도되지 않은 아마추어 다큐멘터리라는 관점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하루에 대한 기록 이란 관점에서 &#039;클로버필드&#039;를 바라본다면 그 스토리의 탄탄함 보다는 그날밤의 끔찍함이 얼마나 사실적으로 묻어나는지에 주의를 기울여 볼 수 있을 것이다.&lt;/P&gt;
&lt;P&gt;&lt;STRONG&gt;3. 그렇지 않아도 러닝타임이 짧은데 괴물과 관련없는 파티 장면이 너무 긴 것 같아요.&lt;/STRONG&gt;&lt;/P&gt;
&lt;P&gt;자 여기서 &#039;클로버필드&#039;는 일개의 시민이 찍은 캠코더의 영상이 되기엔 너무나 많은 영화적 요소를 담아 버리게 된다. 바로 관객들에게 보여질 하나의 영화 작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영화의 필수적인 요소인 플롯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이 아이러니함을 천재적으로 해결한 장면이 바로 파티 장면이다.&lt;/P&gt;
&lt;P&gt;이 장면에서, 인물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며 차후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또한 어떤 행동으로 사건을 구성하게 될지 대한 내적 인과관계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일반인이 찍은 캠코더 영상답게- 보여준 것이다.&lt;/P&gt;
&lt;P&gt;그렇기 때문에 파티 장면이 직접적인 사건과는 상관이 없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차후 전개될 사건의 흐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고 그 만큼 비중 또한 높은 장면일 수 밖에 없다. 이 장면을 볼때는 인물들의 캐릭터 등을 캐취해 내며 이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유추해 내는 재미를 느낀다면 이 장면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장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lt;br /&gt;&lt;br /&gt;이 몇가지 해석에서 느꼈겠지만, &#039;클로버필드&#039;는 기존의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으로는 많은 부분을 흡족시켜 줄 수 없다. 기존의 영화가 던져주는 주제와 그 주제를 부각 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갖가지의 기법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반면에 끔찍한 사건의 현장에서 발견된 캠코더에 찍힌-일반인이 찍은-영상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그리고 그 안에 아마추어리즘을 빙자해 녹아져 있는 갖가지 프로페세널적인 기법-배경음악 없이도 이처럼 긴장감을 던져 주다니 놀랍지 않은가?-들에 신경을 곤두세워 감상 한다면 아마 &#039;클로버필드&#039;는 당신에게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lt;/P&gt;</description>
			<category>키슈페이퍼</category>
			<category>영화</category>
			<category>익스트림핸드핼드</category>
			<category>클로버필드</category>
			<author>(키슈)</author>
			<guid>http://kishupaper.net/blog/100</guid>
			<comments>http://kishupaper.net/blog/entry/%ED%81%B4%EB%A1%9C%EB%B2%84%ED%95%84%EB%93%9C%EB%A5%BC-%EA%B4%80%EB%9E%8C%ED%95%98%EB%8A%94-%EA%B4%80%EB%9E%8C%EA%B0%9D%EC%9D%84-%EC%9C%84%ED%95%9C-%EC%95%88%EB%82%B4%EC%84%9C#entry100comment</comments>
			<pubDate>Sun, 03 Feb 2008 23:12:55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