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표준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야 W3C나 ECMA 같은 단체에서 웹의 측면을 서술하고 정의하는 공식 표준이나 관련된 기술 규격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넓게는 이러한 규격을 통해 얻게 되는 사용성 및 접근성 등을 포함하지요.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쉽게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죠. front-end engineer나 웹 UI 개발자들은 여러 브라우저에서 동일하게 보이는 페이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이유도 알 수 없는 버그와 씨름하며, 쓸데없는 CSS 핵을 남발합니다. 또한,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구조에 알맞은 엘리멘트를 사용하려 고뇌하기도 하지요.
HTML의 태생이 마크업(표기)을 위한 언어이다 보니 어떻게든 보이는 페이지를 생산해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시멘틱(표의)을 담지 않고선 페이지로서의 위상이 떨어져요. 그만큼 웹표준을 통해 얻게 되는 사용성과 접근성이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일차적으로 웹표준을 지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문서와 표현을 HTML과 CSS로 분리하고 문법에 맞게 하면 돼요. 여기에다 의미전달을 위한 적절한 엘리먼트 사용과 구조화 정도만 지켜 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생산물이 됩니다. 후자는 어느 정도 틀에 맞출 수 있으나 복잡한 데이터를 구조화하려면 대게는 주관적 판단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정답이 없다는 얘기지요. 이럴 때 저는 가장 심플한 구조로 표현과 전달을 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이차적으로 웹표준을 지키는 것은 조금 까다롭지요. 만들어진 페이지가 모든 기술적 테스트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브라우저에 보이는 모습은 천차만별이고 스크린 리더에서는 버벅대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주 큰 문제이지요. 개발자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소프트웨어의 문제이지요.
웹표준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도 높아져야 합니다. 표준을 정의해 놓고 그것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면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표준이겠지요. HTML5가 곧 나온다고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답습될 게 뻔합니다.
IE6같이 웹표준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에서 웹표준에 맞게 만들어진 페이지가 제대로 보이는지 체크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대다수 사람이 IE6를 사용하잖아요. 웹표준의 관점에서는 어떠한 누구라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상관없이 쉽고 명확하게 정보 전달이 가능해야 하잖아요? 최소한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게,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는 노력이 바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2010/07/20 17:24 [수정/삭제] [답글]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는 노력이 바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2010/07/20 17:25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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