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가을... 그리고 삼청동

Posted at 2007/09/09 21:11 // in 키슈라이프 // by 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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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들어 있는건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쉐퍼드의 인간적인 매력과 메러디스의 그 스마트함-그리고 목소리에 푹 빠져있다(아참...그 경배할만한 배경음악들도......). '컨닝페이퍼' 프로젝트와 꼭 우승하고 싶은 축구대회에 각별한 신경을 쏟아 붇고 있으며, 새로나온 담배의 맛이 향기로워 -게다가 상자도 예쁘다-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한다. 생일날 선물받은 정장과 어울리는 구두가 더욱 멋스럽게 보여 만족감에 빠져 있으며, 얼마전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재미에도 푹 빠져있다.

오늘처럼 청아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일상적이지 않은 풍경을 찾아가고 싶어 할 것이다. 푸른 하늘과 이른 저녁 포근한 햇살의 느낌을 담고 싶어 찾아간 삼청동이 크게 변한것이 없어 반가운건 무슨 이유때문일까? 지난번 찾았을 때 갖고 싶었던 '공상에 빠져 낚시하는 고양이 인형'들이 아직도 낚시 중이길래 반가워 몇개를 집어왔다. 꽁히 생각에 빠져 있는 모습이 왠지 슬퍼보이기도 한데, 별생각이 없는 표정이 더 맞는 것 같다.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먹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잠시 후회를 했고, 먹고 싶었던 인사동 그 냉면을 먹지 못한것도 살짝 아쉬웠다.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은 얼마나 많은 평온을 안겨다 주고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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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9 21:11 2007/09/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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