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그리울 때 즈음이었는데 마침 잘 됐지. 비록 가보기로 했던 저 남쪽 바다 끝자락에서 하늘거리는 작은 섬이나, 한라산 중턱 옹기 종기 모여있는 작은 오름을 오르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일정이었기에 -게다가 하늘빛 또한 투명했기에 난 오랜만에 고향의 향수를 마음껏 즐겼단다.

뭐 그렇다고 해서 동굴벽을 박박 긁어내 기둥을 세워 놓고 그것도 모자라 롯데월드에서도 어울리지 않을 듯한 분수대에서 어설픈 감성을 자극하려 무지 애를 쓰던 그 동굴 마저도 좋았던건 아니야. 그 뜻이 美千인지 微賤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거든.

유난히 우연도 많았고, 또 유난히 오해도 많았던 며칠간의 여유였어..

P.S 형준형의 결혼식이 이날 있었답니다. 앞날에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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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7:04 Trackback 1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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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line DrunkenSTAR 2005/12/01 13:00 delete
반추
낫 끝, 호미 끝 멈춘 계절의 논밭에서 내 반추의 내역은 그곳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세상의 어떤 짧은 사물보다 짧고 간결하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은 사람과 벤치 뿐만 아니라, 노스텔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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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treal florist멋진사진 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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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ㅡ헐... ㅡㅡ? 이런... 황당한...
  • Christopher.K안타깝게도 그는 군대를 깡그리 없애기...
  • 헐렝좀 어이가 없군요..;
  • 실업율..실업율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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